현대 미술과 일상의 만남

contemporary art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뜻밖의 작품과 마주했다. 그 순간부터 나의 삶에 예술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현대 미술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과 더불어 숨 쉬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거리의 벽화로 시작해, 잡지의 컬러풀한 화보들을 통해 접해온 작품들은 나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카오스와 해체적인 미적 요소들의 조합은 나에겐 확신의 지름길이었다.

미술은 예술가의 감성을 초월해 우리의 마음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다. 바로 그 흔적들이 나에게 있어 현대미술은 친숙하고 나를 닮았다. 작품들의 완성도나 기술력만큼 중요한 것은 여러 시선과 이원성을 결합시킬 때 나타나는 색다른 아름다움이었다. 그 아름다움은 내가 우리의 현대사회가 지닌 역동성, 속한 단체들의 다양성과 오해, 또 시선의 몰락에 대한 반문과 질문들과 어우러졌을 때 발휘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현대미술의 디테일한 면모를 드러내는 작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내가 지닌 현대성에 대한 책임감과 예술 선호성이 그토록 깊은 곳에서 어루러지는 블랙 홀처럼, 또 그것이 새롭게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작품 속에 내면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은 나의 예술과의 만남을 넓혀갔다.

예술을 읽듯 미술의 세계는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과 그 안의 단서를 찾아내는 소중한 키가 된다. 예를 들어 현상에서 자유롭게 발생하는 예술의 독특한 개념이란, 우리에게 일상을 떠나 해당하는 부분을 찾는 문제이다. 그러나 나는 이 길에서 실패해 열띤 회화작가로의 도전을 망할까 염려된다. 실패가 예견된다면 성공이 끼잡히는 순간,

그리고 끊임없는 안목과 폭넓은 영감으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들을 방치하고 내읍으로 나만의 창조를 맞는 것이 나에겐 불가능해 보였다. 결과적으로, 나는 내 인식과 문화적 배경을 내 스스로 기력의 원천으로써 창조하고자 한다. 나는 내 기록부를 이어가며 미술이란 확신의 생활이자 당위의 아름다움임을 증명하고 싶다.

그러나 그 전에, 나는 예술을 찾는 것보다 그것과의 미로 속에서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인식했다. 나는 현대미술의 실체적, 그리고 순수한 예술가가 될 준비를 마쳤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내일은 그날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한다. 이 블로그에 담아낸 내 예술가로의 기록의 시작이 내일의 나를 기다릴 때.

현대미술이 단순히 예술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복잡함과 혼란을 테마로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은, 현대미술의 염원을 담은 중요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아직은 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예술가로써, 나는 아마도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현대미술이 혼란스러운 주제일지라도, 그 막대한 풍경을 바탕으로 예술가들은 그 만든 관계성을 우리의 주변 사회에 맞춰 확장시키는 미용의 역기능을 지니고 자기능력을 신비로운 존재라면, 나라는 것을 존경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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